아시아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오후 혼조세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웃돈 가운데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7% 상승한 2309.72에 대만 가권지수는 0.54% 떨어진 9084.90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21% 상승한 3303.56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42% 하락한 2만7091.51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항셍지수는 0.27% 떨어진 2만3891.85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추분절’ 휴일로 휴장했다.
중화권 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와 경제 저성장 우려가 뒤섞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이날 HSBC는 9월 중국 제조업 PMI가 50.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2와 시장 잠정치 50.0을 소폭 웃도는 수치이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결과에 따라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게 됐다.
뉴욕 소재 민간경제조사연구소인 중국베이지북인터내셔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중국의 3분기 경제가 지난 2분기에 이어 저속기어를 밝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저속기어를 밟는 경제상황에 비해 많은 기업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지는 않다”며 “고용지표와 기업 실적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어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정책 시행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중국증시에서 폴리부동산은 1.6% 올랐으며 홍콩증시에서 텐센트는 1.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