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3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달러화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NH농협은행은 당초 발행금리를 ‘미국 국채 5년물 금리+1.15%포인트’로 제시했으나 투자자가 몰려 가산금리가 1%포인트로 낮아지면서, 쿠폰금리 2.75%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권은 농협은행이 그동안 발행한 글로벌 공모채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해외 92개 기관에서 발행액의 4배가 넘는 12억달러를 신청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74%, 북미와 유럽이 각각 18%, 8%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글로벌IR지원 등을 통해 농협그룹에 대한 정부지원현황 및 발전방향 등을 설명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