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상욱<사진>은 2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종목 합계 87.2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일본의 카모토 유야(87.950점), 은메달은 야마모토 마사요시(87.500점)에게 돌아갔다.
한국이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김동화 현 충남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12년 만이다.
유력한 개인종합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은 박민수는 오른쪽 이두근 부상이 악화한 듯 컨디션 난조를 겪으며 82.300점에 그쳐 10위를 기록했다. 도마에서 13.400점에 그친 박민수는 평행봉(13.640점)과 철봉(12.350점)에서는 연기 도중 봉에서 내려오는 등 평소 실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한편 체조 남자 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부터 열릴 안마 결선에서 신동현에게 추가 메달을 기대한다. 이어 25일 오후 7시 도마 결선에서는 양학선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