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는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7.9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것으로,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간 것이다. 월가는 58.0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하위 지수 중 고용지수가 전월의 54.6에서 56.6으로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신규주문지수는 60을 웃돌며, 제조업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을 반영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는 평가했다.
제조업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미국의 경제 성장률도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최소 연 3%에서 4%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9월 서비스 경제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마르키트의 PMI는 미국 제조업자 85%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산출하며,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