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합병 우려로 인한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은 내실과 성장을 가져가기 위한 이상적인 조합"이라며 "가시적인 시너지 효과는 내년부터 진행할 프로젝트와 구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량 구매로 단가 인하가 이뤄질 수 있는 기자재가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이런 기자재의 단가를 10% 내리면 1000억원 이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두 회사 모두 수익성 측면에서 바닥을 다졌다"며 "수익이 안정을 찾으면 6∼7%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