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ㆍ영원무역홀딩스, 목표주가 ↑-동부증권

입력 2014-09-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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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4일 영원무역에 대해 방글라데시, 베트남 가동효율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영원무역을 자회사로 둔 영원무역홀딩스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21% 상향한 11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2개 분기 연속 기대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한 이후에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여전히 3분기, 4분기 각각 14%, 10%로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12~2013년 치타공, 다카지역의 CAPA 증설이 일단락되면서 2011년 이후 방글라데시 생산라인수는 48%, 인력은 3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베트남 남딘은 2011년 대비 라인수 23%, 인력 250% 증가했고, 박장과 흥옌 지역도 의류 및 원단 생산라인 증설을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증설효과 본격화로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인력 충원 이후에 점차적으로 기존공단의 가동효율 개선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2015~2016년은 여타 OEM기업보다 영원무역의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간 Max 8000만불에 달하는 CAPEX의 절반은 홀딩스 산하의 KEPZ공단 개발에 소요되는데 2017년 KEPZ공단 인력은 10만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원무역의 생산능력은 글로벌 1위로서의 명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원무역의 실적 상향으로 인한 지분가치 상승으로 영원무역홀딩스의 주가 방향성도 유사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에도 영원무역과 홀딩스의 주가 방향성은 유사할 전망”이라며 “영원무역의 연간추정 영업이익 12% 상향으로 영원무역홀딩스의 올해 추정영업이익도 기존대비 8%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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