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대리기사 사과요구에 결국 백기

입력 2014-09-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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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뉴시스)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에게 사과했다.

앞서 23일 세월호 유가족에게 폭행당한 대리기사 이모씨는 MBN과 인터뷰를 통해 김현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모씨는 "사실 김현 의원이 저한테 그렇게 시비만 걸지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 안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김현 의원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 의원도 답했다. 같은 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현 의원은 경찰 출석에 앞서 이메일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김현 의원은 "국민과 유가족, 특히 대리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가족들이 더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현 의원의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했어? 진심이 아닌 것 같아" "김현 의원 진작에 대리기사에게 사과했어야지" "대리기사에게 사과한다고 모든 것이 끝나나?"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하면 뭐해. 다 기억 안 난다고 진술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25일 김형기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수석부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4명과 신고자 및 목격자 3명의 대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병권 전 위원장을 제외한 3명이 혐의를 일부 또는 전면 부인하고 있어 대질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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