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진칼,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

입력 2014-09-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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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이 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대비 7.58%(2150원) 내린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진칼은 지주사 요건 충족을 위한 대한항공 현물출자를 발표했다. 대한항공 주식 3000만주를 3만7800원에 매수하기 위해 한진칼 신주 4300만주를 주당 2만6298원에 발행하는 것이다. 대한항공 주주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진칼의 공개매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발행가액은 10월10일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대한항공 특수관계자들의 지분율이 한진칼을 제외하고도 25.2%에 달하고,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도 6.9%에 불과해 지주사 요건인 20%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당 규모의 특수관계자들이 공개 매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소한 30% 후반 수준의 주식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같은시각 대한항공도 전일대비 0.54%(200원) 하락한 3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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