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울시내 싱크홀 다음 주 감사 착수

입력 2014-09-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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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이르면 다음 주 서울시내 곳곳에서 발생한 싱크홀 현상(땅 꺼짐)에 대한 감사에 찰수키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24일 “다음 주 쯤 ‘서울지하철 건설안전 및 품질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지하철과 도로공사 현장 인근에 발생한 싱크홀을 대상으로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0여일에 걸쳐 서울시내의 도로와 지하철 인근의 싱크홀 현상에 대한 예비조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서울 시내 지하철 및 도로 개선사업에 대한 추진실태를 점검하면서 공사와 관련 있다고 판단되는 싱크홀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 대상에는 지난달 서울 지하철 9호선 터널 공사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송파구 석촌동 일대의 싱크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다만 송파구 잠실동 일대의 싱크홀과 관련, 제2 롯데월드 공사와의 연관성은 들여다 보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가 자체 용역을 진행할 계획을 잡고 있어 일단은 서울시의 분석 결과를 기다려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싱크홀은 지반이 아래로 꺼지며 구멍이 생기는 현상으로, 지난달 석촌지하차도 입구에서 폭 2.5m, 깊이 5m, 연장 길이 8m의 규모로 발견된 것을 포함해 서울시 뿐 아니라 울산, 대구, 광주 등에서도 잇따라 발생했다.

감사원은 감사 대상을 타 지역으로까지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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