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이만희 김지현
문숙이 룰라 김지현의 의상을 지적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문숙과 김지현, 윤지영이 제주도로 떠나 치유 여행기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숙은 김지현이 신고 온 높은 하이힐을 지적했다. 이에 김지현은 “제가 아직 미스라 포기못하는 다리 길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숙은 “그것(신발)부터 좀 어떻게 하자”며 김지현을 시장으로 데려갔다.
김지현은 “내 짧은 다리길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다”라며 싫은 티를 냈지만, 결국 문숙 뜻대로 고무신으로 바꿔신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숙은 1954년생으로 고교 재학 중 TBC 드라마 ‘하얀 장미’로 데뷔했다. 이후 1974년 고 이만희 감독의 ‘태양 닮은 소녀’에 출연하면서 떠오르는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4년 당시 20세라는 어린 나이에 이 감독을 만난 문숙은 23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그와 결혼했다. 하지만 1975년 이 감독은 병으로 사망했다.
문숙은 이 감독의 마지막 작품 ‘삼포 가는 길’로 같은 해 대종상 신인여배우상을 받으며 스타가 됐지만 돌연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등지에서 화가로 활동했다. 지난 2007년에는 이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산문집 ‘마지막 한 해’를 펴냈다.
문숙에 대해 알게된 네티즌은 “문숙, 알고보니 영화배우였네” “문숙, 대종상 신인여배우상 받을 정도였는데 왜?” “문숙 김지현 일침에 나도 속이 시원했다. 하이힐 좀 그만 신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