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과 화물시장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8월 항공운송시장이 역대 최대실적으로 갱신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 항공여객은 805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7%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32만톤을 수송해 전년 동월대비 7.1%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8월까지 누적실적은 항공여객이 53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증가(2013년 누적 4892만명)했고 항공화물은 242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 증가(2013년 누적 229만톤)했다.
국제선 여객도 항공사 여객기 운항편 확대, 중국과 동아시아 직항여객 수송 증가, 저비용항공사(LCC) 여객 수송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1.6% 상승한 572만명으로 역대 월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김포-제주 노선 등 제주노선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8월 전체 국내선 실적은 232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6% 증가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7.1% 성장해 32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가 있지만 국제·국내선 운항 증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