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가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이 엔화 강세로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108.58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9.59엔으로 0.21%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오른 1.28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엔 기후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엔저에는 경제에 플러스적인 측면과 마이너스적인 측면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엔저를 무조건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아베 총리는 “최근 엔화 약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도타 신이치로 바클레이스 외환 투자전략가는 “전날 미국의 시리아 공습과 글로벌증시 하락 등도 달러ㆍ엔 환율을 지원하는 환경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