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발효지역…태풍 풍웡 소멸에도 일부지역 최대 120mm 물폭탄

입력 2014-09-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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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발효지역

(사진=기상청)

태풍 풍웡이 소멸됐지만 호우특보 발효지역이 여전히 남아있다. 24일 현재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영남과 강원 일부지역의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로 북상하던 태풍 풍웡은 전날 오후 6시께 중국 상해 북동쪽 해상에서 소멸됐다. 태풍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태풍이 동반한 수증기와 저기압이 한반도 남동쪽에 폭우를 몰고 왔다.

이 과정에서 남해안으로 많은 수증기가 몰려와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현재 경상남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비구름대는 내륙으로 유입되며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전남과 경남 등의 지역에서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해안과 지리산 부근, 남해안과 충청북부, 경북북부 지역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과 호남지역의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9시 50분 해제됐다. 그러나 경상남북도와 강원남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특보 발효지역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호우특보 발효지역 기온" "호우특보 발효지역 구름사진" "호우특보 발효지역 위성사진" "호우특보 발효지역 주말날씨" "호우특보 발효지역 풍속" 등의 연관검색어가 생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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