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적의 공격 징후가 보일 경우 스텔스 기능을 이용, 영공에 몰래 침투해 공격 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어 킬체인(Kill Chain·정보·감시·타격 통합 시스템)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F-35 중에서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기종은 일반적인 이·착륙 방식을 채택한 미 공군용의 F-35A다. F-35A는 길이 15.7m, 높이 4.38m, 폭 10.7m에 내부 무장창에 무기를 탑재했을 때를 기준으로 마하 1.6으로 비행할 수 있다.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공간적 범위를 보여주는 전투 행동 반경은 1093㎞로 한반도 거의 전역을 커버할 수 있고 비행 거리는 최대 2200㎞에 달한다. AIM-120C 같은 공대공 미사일이나 2000파운드의 합동정밀직격탄(JDAM) 같은 유도폭탄도 운용 가능하다.
레이더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탐지거리는 최대 200km로 우리 공군이 보유한 F-15K 전투기의 140km 보다 50km 이상 길어 미리보고 미리쏘는 선제공격이 가능하다. 기체 내부에는 각종 센서와 광학장비가 내장돼 적 전투기의 전자장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전자전 능력도 갖추고 있다.
특히 조기경보기가 없어도 최전방에서 파악한 적 정보를 F-15와 F-16 등 4세대 아군 전투기와 지상의 지휘소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대규모 공대공 전투에도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