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 마녀는 없었다...175.60(2.85P↑)

입력 2006-09-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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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트리플위칭데이의 악명 높은 세 마녀는 얼씬도 못했다.

미국시장의 랠리, 일본 증시의 급등 등 해외시장의 우호적 흐름과 충격을 기다리던 대기매수세가 더해져 급등세를 연출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강한 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들어 올렸고, 양호한 베이시스에 스프레드(선물 12월물과 9월물의 가격차)마저 확대되며 청산 시기를 노리던 차익 프로그램 매물은 기회를 잃고 롤오버(12월물로 전환)됐다.

오히려 3600억원이상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선물시장은 지난달 16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2.85포인트(1.65%) 오른 175.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600억원 이상 팔자를 보였으나 대기하고 있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시장도 급등했다.

이날 외국인은 6384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98계약, 1801계약 매도우위였다.

거래량은 18만9881계약으로 전날보다 2만6277계약 늘었으나, 미결제약정은 5만6753계약으로 1만1253계약 줄었다.

프로그램은 차익 3353억원, 비차익 255억원으로 총 360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김현태 대우증권 연구원은 "스프레드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오르며 예상과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라며 "미국시장이 나흘째 랠리를 보이는 데다 장중 일본 증시가 급등하는 등 해외의 우호적 흐름도 한 몫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동시만기일임에도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되지 못해 향후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수를 크게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반대로 단기간 만기 후폭풍을 걱정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일단 우호적 해외시장 흐름과 더불어 외국인 등이 12월물을 강하게 매수하며 스프레드가 확대됐음을 감안할 때 베이시스 급락에 따른 충격 가능성은 확률이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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