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야오린, 양현종 선발 맞대결 굴욕, 한국전 1회 4피안타 5실점 ‘강판’

입력 2014-09-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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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오린 양현종 강정호

(왕야오린)

대만 선발 왕야오린(23,시카고 컵스)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물러났다.

왕야오린은 24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4피안타 5실점을 남기고 강판됐다.

한국은 선두타자 민병헌이 중전 안타, 손아섭이 좌전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0을 만들었다.

왕야오린은 결국 4번 박병호 뜬공에 이어 나온 강정호에 무릎을 꿇었다. 강정호는 왕야오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트렸다. 결국 왕야오린은 5-0으로 쩡카이원(슝디)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왕야오린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싱글 A에서 뛰면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했다. 26경기 중 11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고 67⅔이닝 동안 71안타를 허용했다.

왕야오린 양현종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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