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연구] "부유층 학생이 인터넷 이용 숙제 더 잘해"

입력 2014-09-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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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계층의 학생이 인터넷을 이용해 학교숙제를 하는 능력에서 저소득층 학생을 앞선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24일(현지시간) 코네티컷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보도하면서, 부유한 학생이 읽기 능력에서 가난한 학생을 앞서는 것으로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드러났지만 온라인상에서도 이런 차이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도널드 J.리우가 이끈 연구팀에 따르면 부유한 학생은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를 검색하고, 평가하고, 통합하는 능력에서 가난한 학생에 앞섰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코네티컷주(州) 내 가구당 연소득 중간값이 10만달러(1억380만원)인 동네와 6만달러(6천228만원)인 동네의 중학교를 한 곳씩 선정해 7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미 정부가 주관하는 시험을 통해 읽기능력을 평가했고, 이어 "에너지음료는 심장에 좋은가" 같은 과제를 인터넷을 활용해 풀어내는 능력을 진단했다.

인터넷 평가에서는 적절한 검색어를 사용하는지, 신뢰할만한 웹사이트를 구별해내는지, 인터넷에 글을 게시한 사람의 편향적 생각을 가려내는지,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검색 결과를 주고받을 수 있는지 등이 조사 항목이었다.

연구팀은 그 결과, 부유한 학생이 저소득층 학생보다 온라인 읽기 능력에서 1개 학년 정도 앞서는 능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터넷을 이용한 학교 숙제를 요구받은 학생수도 저소득층 학생군에서는 4분의 3 정도였지만 고소득층 학생군에서는 97%에 달했다.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정보의 신뢰도를 구별해야만 할 수 있는 과제를 제대로 수행한 학생수는 부유한 학생군에서 4분의 1 정도였지만, 저소득층 학생군에서는 16%에 그쳤다.

연구팀은 "표본간 경제적 격차가 더 컸다면 수치가 더 벌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인터넷 사용이 일상화된 시대에 학생들의 정확한 정보검색·평가능력이 학업 성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전제에서 실시됐다.

연구 결과는 계간지인 '리딩 리서치(Reading Research)'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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