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팀, 나노물질의 수생태계 먹이사슬 전이 규명

입력 2014-09-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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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주 교수(왼쪽)와 이우미 박사. 사진제공=건국대
형광나노물질인 양자점이 수생태계 3단계 먹이사슬을 통해 원생생물에서 물벼룩을 거쳐 어류까지 전달되는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확인했다.

건국대학교는 보건환경과학과 안윤주 교수(교신저자) 주도로 이우미 박사(제1저자)가 수행한 연구가 이와 같은 성과를 냈다고 24일 밝혔따.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독성학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톡시콜로지(Nanotoxicology) 온라인판 8월 14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원생생물에 축적된 양자점이 물벼룩을 통해 최종적으로 어류로 전달되는 3 영양단계 전이를 시각적으로 확인했다.

양자점에 노출된 원생생물을 섭취한 물벼룩의 장과 이 물벼룩을 섭취한 어류의 장에서 양자점이 관찰된 한편 어류의 배설물에서도 양자점이 관찰되었다.

먹이사슬을 통한 나노물질의 전달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나노물질의 안전성 평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 교수는 “생태계로 유출된 나노물질이 먹이사슬을 통해 전달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서 나노물질의 유용성은 위해성과 함께 연구되어야만 나노물질을 우리생활에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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