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가을은 선선하고 날씨가 맑은 날이 많아 가족 나들이를 떠나기에 제격인 시기다. 먹거리도 풍성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전국 곳곳의 지자체들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울진에서 매년 열리는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도 가을에 가볼 만한 축제 중 하나다. 울진군은 최대 송이 수확철이 10월을 맞아 ‘제12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를 오는 10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3일간 ‘자, 떠나자! 송이의 본고장 울진으로’라는 주제 아래 친환경 엑스포공원 내에서 개최한다.
울진군은 푸른 동해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데다가, 우리나라 최대의 송이 생산지이기도 하다. 특히 울진금강송 송이는 맛과 향기가 뛰어나 귀한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품질도 최고급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축제를 찾으면 평소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하기 망설여졌던 송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송이버섯을 채취하고 송이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제12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는 지역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주민 및 관광객 중심 참여•체험행사로 꾸며지는데 ▲송이 채취체험 ▲소광리 금강소나무군락지 탐방 ▲송이경매 및 경매가 알아 맞추기 ▲경품추첨 ▲솔방울 줍기 체험 ▲통나무 목도∙자르기 대회 ▲송이 모형 만들기 ▲송이향기 체험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울진 금강송 목공예 체험 ▲송이빵 만들기 ▲송이모형 암벽타기 ▲울진금강송 편지쓰기∙탁본하기 ▲추억만들기 사진 콘테스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송이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맛보기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송이요리 맛보기 체험, 송이 비빔밥∙송이무료 시식회, 전통주 시음 및 음식체험, 전통 떡메치기 시연과 무료시식, 송이요리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된다. 또 직판장에서 울진금강송 송이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송이 외에도 울진의 대표 농, 수, 임산물과 고초령 산양삼 등도 전시 및 판매된다.
게다가 제38회 성류문화제, 제4회 울진금강송 전국 마라톤 대회, 2014 울진향토음식 전시, 울진금강송배 오픈탁구대회, 2014금강송배 전국남여오픈볼링대회 등과 연계 개최되므로 더욱 풍성한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진금강송 송이축제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울진군문화관광과(054-789-6891)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songi.uljin.go.kr)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