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표방한 커피 브랜드 이디야커피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10월 1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2010년 3월 이후 업체 최장기간인 만 4년 7개월만에 음료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비롯한 일부 음료 가격이 변경돼, 평균 227원 인상(전체 음료 평균 6.0%, 레귤러 사이즈, 396㎖ 기준)할 계획이다.
주요 메뉴 중 아메리카노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0% 넘게 오르고,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상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2014년 초 국제 생두 가격의 급등 등 원재료비 상승과 2010년 3월 이후 약 5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은 임차료, 인건비 등 각종 직간접 비용의 영향으로 가맹점주가 매장을 운영하기 매우 힘든 상황에 놓였다”며 인상 배경을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그 동안 고수해온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가격 변경에도 타브랜드 대비 30% 이상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해 고객에 좋은 질의 커피를 낮은 가격에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