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포폰 대량 유통 혐의…SK네트웍스 수사 난항

입력 2014-09-25 10:22 수정 2014-09-25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의 일명 '대포폰'(차명 휴대전화) 대량 개통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지방법원은 대포폰 대량 개통에 연루된 혐의로 대구지검이 SK네트웍스 전직 팀장급 2명과 전직 과장 한 명에 대해 각각 청구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검찰 측이 제시한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최근 SK텔레콤 가입 경력이 있는 외국인 개인 정보를 도용해 대포폰 5만6천여 대를 불법 개통한 혐의로 SK네트웍스 직원과 도급업체 직원 등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관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여 왔다.

검찰은 회사 관계자들이 대포폰 불법 개통 사실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두고 있다.

한편, 대구지검은 SK네트웍스 직원이 외국인 명의를 이용한 저가 선불폰 형태의 대포폰 불법 개통 과정에서 개인정보 도용뿐만 아니라 외국인 등록증 등 공문서의 변조와 같은 불법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미 체류기간이 경과한 외국인의 자료를 체류기간이 남은 것처럼 변조한 정황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대구지검은 향후 수사 방향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51,000
    • -3.09%
    • 이더리움
    • 4,751,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1.57%
    • 리플
    • 1,971
    • -2.14%
    • 솔라나
    • 330,300
    • -5.2%
    • 에이다
    • 1,338
    • -6.04%
    • 이오스
    • 1,152
    • +1.77%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655
    • -7.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0.69%
    • 체인링크
    • 24,160
    • -2.27%
    • 샌드박스
    • 900
    • -1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