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이 기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24일 오전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박람회에 참석해 청년 창업자 대상으로 직접 상담을 해 주는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의지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 회장은 박람회 개막식 행사가 끝난 뒤 우리은행 부스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상담객을 직접 상담하기도 했다.
이 회장과 상담한 천재균 플레이 씨 대표는 “은행장이라고 소개하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며 “은행장라는 걸 알고 당황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올해 37살의 청년 기업가다.
천 대표는 캠핑 관련 컨설팅 사업을 준비하면서 자금이 필요해 행사장을 찾았다. 천 대표는 “과거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운영하다가 지난해부터 캠핑장 관련 사업에 눈을 뜨게 됐다”며 “최근 캠핑이 인기를 끌다 보니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개발에 성공해 최근 특허 출원 중이다”고 밝혔다.
천 대표가 창업한 플레이 씨는 1인 창조기업이다. 이 시기 창업자들이 가장 어려운 것은 초기 자금 확보와 아이템이다. 천 대표는 “기존 일반 은행 상담보다 중소ㆍ벤처기업에 초점이 맞춰진 행사 특성상 상담 자체에 부담이 없었다”며 “아이템은 이미 검증받았기 때문에 대출 문제만 해결되면 내년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