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사, 2개월만에 첫 대화...'직원 징계' 논의

입력 2014-09-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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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동조합 )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갈등으로 대립해온 외환은행 노사가 대화에 나섰다.

25일 외환은행 노사에 따르면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경영진은 전날 오후 김근용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와 노사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만남은 노조의 개최 요구에 사측이 응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노사의 만남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조기통합 추진을 밝힌 뒤 처음이다.

노사는 전일 마무리된 외환은행 인사위원회의 직원 징계 철회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위에 회부된 외환은행 직원 898명 가운데 56명은 중징계 대상자로 분류돼 김 행장의 최종 결재를 기다리고 있다.

노조는 이들에 대한 징계 철회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아직 징계 인원과 수위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전했다.

노사가 징계 문제로 대화에 착수함에 따라 이번 사태의 배경이 된 하나·외환 조기통합으로 논의가 확산할지 주목되고 있다.

다만 사측이 사실상 징계 철회·감경의 전제 조건으로 조기통합 노사 협의를 염두에 두는 만큼 향후 조기통합 논의가 물꼬를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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