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내부 전산망 보안 '허술'…산업부 조사 착수

입력 2014-09-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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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의 한빛원전에서 용역업체 직원에게 내부 전산망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사용하게 한 정황이 포착돼 정부가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한빛원전에서 방사선 관리 용역을 맡은 업체 직원이 한수원 직원 명의로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정황이 드러났다.

한수원 직원이 업무상 편의를 명목으로 용역업체 직원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접속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산망에 접속하면 국가보안시설에 해당하는 원전의 설계도면 등도 조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원전에서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을 위해 상주하는 용역업체 직원이 업무일지 결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산망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하되, 접속 권한을 크게 제한한다.

아울러 부산 기장군의 고리원전 일부 시설에서도 이와 유사한 보안 침해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현재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보안규정 위반 및 자료 유출 여부 등을 조사 중에 있다.

현재 조사단은 전산망에 접속한 용역업체 직원과 아이디·비밀번호를 알려준 한수원 직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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