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업무 협약을 진행해 기술 실용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상광 우리은행 중소기업고객부 부부장은 이투데이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1회 대한민국 금융 대전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박람회' IR 발표자로 나서 우리은행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했다.
우선 우리은행은 2001년부터 축적된 중소기업 경영컨설팅 노하우와 생산기술연구원의 생산기술 분야 산업원천 기술력이 결합돼 중소·중견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 '우리창조 기술우수기업 대출'도 판매하고 있다. 대출 대상은 우리은행 신용등급 'BBB' 이상이며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등급 'T6' 이상의 중견·중소기업이다.
TCB 발행 기술신용평가서를 활용해 기술력이 높은 기업에는 금융 한도 확대와 대출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금리는 출시일 기준 신용대출의 경우 최저 연 3.23%(3개월 코리보 기준)다. 기술평가 관련 수수료 또한 은행이 전액 부담한다.
총 1000억원 한도 내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기업당 대출한도는 별도로 없다. 현재까지 총 226억원(19건)의 금융지원이 이뤄져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대출을 했다.
최 부부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전통적 기업금융 부문 강자로서 기술금융 분야에서도 선도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