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24일 오전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금융 대전-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기업 관계자들이 금융 상담을 받고 있다. 2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금융 지원 박람회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노진환 기자 myfixer@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기술금융 활성화한다고 하지만 막상 은행 창구를 가보면 문턱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운영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박람회를 찾았다는 그는 “결국 큰 업체와 계약을 맺거나 돈이 오고가야만 반응이 온다”면서 “여러 기업을 만나봤지만 기술을 빼앗기고 이용만 당하는 경우도 있어 자체적으로 자금을 지원받고 싶어 찾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벤처기업 관계자는 은행에서 한도가 다 차 박람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VC 부스를 찾은 것에 대해 “은행은 집 근처에도 얼마든지 있지만 벤처캐피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중견기업 임원은 “기술이 알려지면 투자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게 마련인데, 기술을 검토한다며 수수료를 요구 한 사람도 있었다”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느니 바로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투자 상담을 진행 한 VC 관계자는 “투자 상담을 받으러 온 대부분이 사업초기 단계였다”면서 “기술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