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100m 金 도전 박태환, 4년 전 기적의 레이스 재현할까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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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자유형 100m에서 4년 전 기적의 레이스를 재현한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형 100m 金 도전 박태환, 4년 전 기적의 레이스 재현할까 [인천아시안게임]

박태환(25)이 자유형 100m에서 기적의 레이스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박태환은 25일 오후 7시 24분 인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 경기에 출전한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49초76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에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50초02)에 그쳤지만 2007년 전국체전에서 49초32로 우승했고, 2008년 전국체전에서는 48초94로 당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은 감동의 드라마였다. 200m와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박태환이 100m 자유형에 도전,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일궈냈다.

당시 50m 자유형에서 우승한 루즈위(25ㆍ중국)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박태환은 50m까지 4위로 쳐져 금메달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박태환은 마지막 10m를 남기고 믿기지 않는 스퍼트로 루즈위를 역전시켰다. 기록은 48초49로 한국 신기록이었다.

자유형 100m는 박태환의 주 종목이 아니다. 그러나 200m와 400m에서 자존심이 구겨진 박태환으로서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25일 오전 열린 예선에서는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어쩌면 마지막 승부가 될 수도 있는 100m 자유형에서 박태환의 기적 같은 역영이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그 기적 같은 드라마가 곧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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