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의원
(사진=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된 김현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이석현 부의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대리기사와 국민에게 사과한 김현 의원은 같은 일로 보수단체에 의해서 폭력행위로 고발됐다"며 "체중 46kg의 허약한 체구와 온순한 품성의 주부인 김현 의원이 어떻게 폭행을 했다는 것인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김현 의원을 감쌌다.
이에 기자들 사이에서 탄식과 웃음이 흘러나오자 이석현 부의장은 "검경의 신중한 태도가 요망된다"며 급히 발언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현 의원은 경찰에 출두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24일 한 보수단체가 김현 의원을 고발하며 김현 의원의 신분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보수단체 대표가 김현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며 "이번주 안에 고발인 조사를 하고 이후 김현 의원에 대한 혐의를 법리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 의원을 고발한 보수단체는 자유청년연합으로 이들은 김현 의원을 대리기사 폭행·상해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