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억만장자 수 공개...내년에 여기 다 모인다, 그들만의 사교클럽은 어디?

입력 2014-09-25 17:29 수정 2014-09-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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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억만장자 수

▲사진=웰스-X, USB '2014 억만장자' 보고서 캡처

슈퍼리치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인맥을 확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와 웰스-X가 공개한 2014 억만장자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억만장자 수는 2325명으로 전년도(2170명)에 비해 155명(7%)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억만장자는 미국 달러 기준 1억달러 이상을 소유한 사람으로 정의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68.3%가 골프 스키 축구 테니스 같은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51.9%는 자선활동에 흥미를 보였다. 23.4%는 사냥과 낚시 같은 야외 활동에, 23.1%는 예술 분야에 흥미를 보였다.

이들은 '소셜 캘린더' 같은 연례 일정표를 만들어 인맥을 넓혀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과 스노 폴로 월드컵, 2월 독일 베를린 영화제, 영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의 패션 주간, 3월 두바이월드컵, 4월 미국 밀켄 연구소 컨퍼런스, US마스터스 골프, 싱가포르 요트쇼, 5월 프랑스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6월 독일 G8 서밋, 스위스 아트 바젤, 7월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8월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 미국 PGA 챔피언십, 9월 모나코 요트쇼, 10월 영국 럭비 월드컵 파이널, 11월 필리핀 APEC 정상회의, 호주 멜버른 월드컵, 12월 오스트리아 임피리얼 볼 등의 이벤트가 있다.

억만장자들은 자신의 흥미와 그에 맞는 사교활동을 통해 여가를 즐기거나 정보를 얻기도 한다.

국가별 억만장자 수 공개에 네티즌들은 "국가별 억만장자 수, 멀어서 나는 가지도 못한다" "국가별 억만장자 수, 생각보다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571명)이었고, 2위는 중국으로 1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3위), 독일(4위), 러시아(5위)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를 UBS와 진행한 싱가포르의 웰스-X는 글로벌 고액순자산보유자(UHNW)들만을 상대로 자산관리 컨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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