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업데이트 오류 사과
(사진=AP/뉴시스)
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 8.0.1의 오류에 대해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문제점을 해결해 iOS 8.0.2 업데이트를 완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애플은 iOS 8.0.1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통신기능 저하와 터치 아이디 센서 오작동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배포를 중단했다. iOS 8.0.1 업데이트를 진행한 사용자들이 "업데이트 후 아이폰이 기지국을 찾지 못한다는 메시지가 떴다"며 항의했다.
iOS 8.0.1의 기존 업데이트 목적은 헬스킷 앱 관련 버그, 사파리의 사진·비디오 업로드 버그, 서드 파티 키보드 문제 개선 등이었지만 해당 기능 외 치명적인 버그를 걸러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지난 17일에도 iOS 8 공개 후 앱 크래시(앱이 사용 도중 갑자기 꺼지면서 비정상으로 종료되는 현상)가 크게 늘어나는 등 문제가 발견돼 수정작업에 나선 바있다.
한편, 애플의 대화면 신제품 '아이폰6 플러스'와 '아이폰6'는 iOS 8 운영체제를 기본 탑재해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iOS 업데이트 오류로 애플이 신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