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 자산가치, 수급 측면에서 투자매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현재 건설업종 투자의 관심이 국내 주택시장 개선에 집중돼 있지만 삼성물산은 차별적 해외수주 전략으로 향후 3개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22%에 달하며, 자산가치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상장예비심사 통과로 관계사 지분가치도 부각되고 있다”며 “삼성SDS의 공모 주식수가 적어 삼성물산으로의 대체 투자수요 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3분기 매출액은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8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건설, 상사부문의 실적 성장세와 선진국, 수의계약 중심의 해외수주 경쟁력 등을 고려했을 때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