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은 26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일본 진출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일본 아프리카TV가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3월 PC버전 베타서비스 실시에 이어 일본 진출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면서 “당사는 보수적인 가정으로 일본 아프리카TV의 2015년 매출액(실적 추정치 미반영) 1억6000만원에서 2019년 77억2000만원까지 연평균(CAGR) 162% 성장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본은 Dwango(3715.JP)의 Niconico live가 아프리카TV와 유사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의 개인방송 플랫폼 시장도 태동 단계다. Niconico live의 월평균 방문자수는 2011년 이후 연평균 91.2%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47억원, 영업이익은 54.9% 늘어난 20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플랫폼(Afreeca TV) 부문 매출액은 27.4% 증가한 11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초 이후 주가는 230% 상승했다”면서 “일본 시장 진출 기대감, 트래픽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64.6%(2014년~2016년)에 따른 폭발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