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유야용품 확대 수혜 기대… 자회사 티웨이항공 성장세도 주목]
[종목 돋보기] 예림당의 영유아 브랜드 스마트베어가 조만간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두 자녀 정책 확대 및 높은 교육열이 맞물려 예림당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6일 예림당 관계자는 “스마트베어의 중국 수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 초 프랑스,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 시장 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스마트베어는 ‘똑똑한 아이, 따뜻한 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난 2012년 12월 론칭한 ‘스토리텔링 놀이북’이다. 영유아의 5대 발달 영역에 맞춰 헝겊책, 사운드북, 촉감북, 플랩북, 팝업북 등 다양한 놀이북을 출시하고 있다.
첫 선을 보인 지 2년도 채 안 돼 스마트베어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알빈 미셸 출판사를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 다수의 도서를 수출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경제와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베어’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두 자녀 정책 확대도 호재다. 중국 정부는 1970년대부터 1가구 1자녀 정책을 유지해왔는데, 올 들어 대다수 지방정부들이 둘째 자녀 출산을 허용하고 있다. 두 자녀 정책으로 인해 중국 영유아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2.3배 성장한 6000억 위안(약 98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미 예림당의 주력 브랜드인 ‘Why?’ 시리즈는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안착했다. 예림당 관계자는 “2004년 중국에서 ‘Why? 초등과학학습만화’가 처음 출간된 이후 세계사, 인문사회교양, 피플 그리고 5월에 출간된 ‘Why? 수학 시리즈’까지 약 150권이 수출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저작권 매니지먼트사업, 애니메이션사업, 학습지사업 등 관련사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자회사 티웨이항공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68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하여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상반기는 세월호 참사 및 중국정부의 부정기노선 운항 제한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 96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의 경우, 1년 중 수익성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에서 호실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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