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울산공장 노조 파업 결의… 통상임금 등 마찰

입력 2014-09-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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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KCC울산공장 지회는 전체 조합원 190명을 상대로 임협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대비 83%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 5월 29일 상견례를 시작해 13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으며 현재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기해 조정절차가 남아 있다.

노조는 상여금 등의 통상임금 적용, 기본급 대비 7.09%인 12만9078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3.93%인 7만1520원을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통상임금 문제는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2000년 임단협 파업 이후 14년 만에 파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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