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SK하이닉스 '대륙의 꿈' 영근다 등

입력 2014-09-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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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대륙의 꿈' 영근다

충칭공장 준공… 중국내 반도체생산기지 전략 완결판

SK하이닉스가 중국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전략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26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반도체 후공정 생산법인 준공식에서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은 “중국은 SK하이닉스의 또 하나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하다. 후공정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선두 업체로서 더욱 견고한 위상을 갖출 방침”이라고 중국 공략 의지를 강조했다.


◇ 경기심리는 아직… '초이노믹스' 약발 안 받네

정부 부양책 잇따라 내놓지만… 9월 소비심리지수 제자리걸음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약발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소비자심리는 지난 4월 세월호 사태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기업 체감경기는 오히려 악화됐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107로 한달 전과 동일했다. 세월호 사태 이후 부진했던 CCSI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2기 경제팀이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피력하며 각종 대책을 발표하고, 한은도 기준금리를 내린 영향으로 지난달 107로 반등했다. 그러나 이달에는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세월호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108)으로 반등하는 데 실패했다.


◇ 국세청, 녹십자 역외탈세 정조준

국제거래조사과 요원 투입 고강도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국내 제약사 랭킹 2위 기업인 녹십자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 한 녹십자 본사에 파견,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1년 정기세무조사 이후 약 3년만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해외 거래에 따른 매출 구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녹십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해외 거래(수출입) 내역과 함께 주식 및 지분 변동에 대한 조사가 면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 8882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 8118억원 보다 9.4% 증가한 것이고, 연간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 높아진 中 '한류 규제'장벽, 한중합작 콘텐츠로 뚫는다

외국 영상물 수입 제한 맞춰… 중국 현지제작으로 시장 진출

중국이 한류의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 상반기 화제작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 ‘치맥’, ‘도민준’ 열풍을 일으키며 한류 3.0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한중 합작 드라마와 영화가 봇물을 이루는 것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한국 영상 제작 노하우와 인력을 영입해 국내 시장을 잡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입장에선 중국 당국의 규제를 피하고 출연료나 제작비, 매출 등으로 막대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중국과 드라마·영화 합작을 하는 이유다.


◇ [포토] 새누리 오늘 국회 본회의 강행… 91개 계류법안 처리 시도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를 정기국회 회기 내에 실시하는 내용의 안건과 91개 민생법안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단독 국회강행은 "국회 파행의 변형에 불과하다"며 세월호특별법이 최우선 민생법안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 본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복도에 처리를 기다리는 법안이 잔뜩 쌓여있다.


◇ [그래픽] 현대차 '승자의 저주' 전주곡?

현대차그룹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낙찰받은 이후 6일 동안 시가총액이 부지 매입금액 이상 감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3개사의 시가총액은 한전 부지 낙찰 발표 이전인 17일 99조956억원이었지만 25일 현재 88조655억원으로 11조301억원이 증발했다. 이는 부지 매입금액인 10조5500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 [그래픽] 통신료 미납 규모 사상 최대

국민들의 유·무선 통신요금 미납금이 역대 최대인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개 이동통신사가 관리하는 미납요금은 올해 8월말 기준 1조98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통신3사가 직접 관리하는 미납요금은 99만건에 1893억원, 정보통신진흥협회가 관리하는 미납금은 379만건에 1조790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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