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위안화 금융중심지 구축을 위해 위안화 표시 채권의 상장·거래를 위한 관련 제도 및 IT인프라를 정비해 오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거래소는 위안화채권 거래가 가능하도록 상장·매매거래·청산결제·정보분배 등 관련 IT인프라를 정비한다. 현재 이를 위한 증권사 IT시스템과 예탁결제원까지 채권거래를 위한 전 사이클에 대한 테스트 실시도 완료됐다.
이번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미화 및 엔화 표시 채권만 상장됐던 종전과는 달리 위안화채권 유통시장이 완비되어 장내거래가 가능해진다.
위안화채권이 원활하게 유통되면 위안화 채권발행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중국채권에 대한 투자기회 확보 및 자산의 운용 폭을 넓힘으로써 리스크 분산효과를 향유할 수 있다.
또한 위안화 상품의 직거래로 투자절차 간소화에 따른 거래비용 및 환리스크가 축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