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조기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힘을 얻어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109.29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지난 19일 기록한 6년래 최고치인 109.46엔에 근접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3% 하락한 1.26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장중 1.2677달러로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유로·엔 환율은 138.63엔으로 0.03%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52% 오른 85.62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4.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 4.2%에서 오른 것이며 월가 예상과 부합한 것이다. 성장률은 또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집계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84.6으로 잠정치와 동일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