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벨’, 15세 관람가 확정 예고편 조회수 100만…‘컨저링’ 신드롬 이을까

입력 2014-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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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애나벨' 메인포스터)

10월 2일 밤 12시 개봉을 확정한 ‘애나벨’의 관람등급이 15세 이상 관람가로 확정되었다.

“공포영화의 흥행은 10대가 이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포영화에 대한 청소년 관객층의 관심이 대단한 가운데 ‘애나벨’이 15세 관람가 등급으로 확정되면서 ‘컨저링’ 못지않은 흥행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나벨’은 예고편 조회수가 100만 건을 돌파하고, 밤 12시에 ‘애나벨’ 인형까지 참석하는 이색 시사회 이벤트에는 5000여 명이 응모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공개된 릴레이 공포 웹툰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영화 전반적인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애나벨’은 선물 받은 인형에 얽힌 기이한 현상과 마주하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로 ‘컨저링’의 1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spin-off)다. ‘컨저링’에 등장해 많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일명 ‘컨저링 인형’ 애나벨을 주인공으로 해 ‘컨저링’ 사건 전에 일어났던 일들을 보여준다.

‘애나벨’은 앞서 ‘컨저링’과 마찬가지로 잔인한 장면 없이 무섭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R등급을 판정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판정 받으면서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애나벨’은 공개하는 모든 것이 이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예고편 조회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고, 공포 웹툰이 공개되어 그 반응이 뜨겁다. ‘애나벨’ 공포 웹툰은 여름 특집 릴레이 단편 2013 전설의 고향에서 ‘귀동’, ‘장산범’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컨저링 릴레이 공포 웹툰’을 통해 영화 못지않은 새로운 공포를 창조한 대한민국 대표 웹툰 작가 손규호, POGO 작가가 또 다시 함께했다. 손규호 작가의 1편은 ‘컨저링’의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나 잊었어?”라고 물으며 나타난 애나벨의 등장을 예고하고, POGO 작가의 2편은 애나벨에 관련된 미스터리 현상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통해 영화만큼 깜짝 놀랄 공포를 전한다.

더불어 국내 개봉을 기념해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애나벨 인형이 국내 반입되어 함께 영화를 보는 ‘애나벨 강심장 이벤트’는 밤 12시에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5000여 명이 참여해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또한 애나벨 인형은 메가박스 코엑스에 특별 전시회에 전시되어 더욱 많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애나벨’은 ‘컨저링’, ‘인시디어스’ 등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재 감독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았다. ‘인시디어스’, ‘컨저링’ 촬영을 담당했던 존 R. 레오네티가 메가폰을 잡고, 우연찮게도 본인의 이름과 똑같은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게 된 애나벨 월리스를 비롯해 워드 호튼, 알프레 우다드, 에릭 라딘, 토니 아멘돌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컨저링’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전역에서 제작비 2000만 달러의 15배가 넘는 흥행수익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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