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G스틸 BW 워런트 물량압박 개시(상보)

입력 2006-09-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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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식 41% 규모 발행후 처음으로 행사...매물 부담 현실화

현대ㆍ기아차그룹 계열 BNG스틸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으로 인한 물량 압박이 개시됐다.

현 발행주식의 41%에 달하는 워런트가 마침내 행사 종료시점을 1개월여 앞두고 처음으로 행사됐다.

BNG스틸은 15일 지난 2001년 11월7일 유로시장에서 2000만달러 규모로 발행했던 179회차 BW 중 워런트 19억2250만원이 행사됐다고 밝혔다.

BNG스틸이 38만4450주의 신주를 발행해야 하는 규모로 발행 이후 처음으로 행사된 것이다.

BW 는 투자자가 채권을 매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일정가격에 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 ▲채권과 신주인수권이 별도의 증권으로 분리돼 따로 양도할 수 있는 분리형과 ▲신주인수권과 채권이 함께 표시돼 분리해 양도할 수 없는 비분리형으로 나뉜다.

BNG 스틸 BW의 경우 분리형으로 사채는 지난 2003년 11월27일 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로 전액 상환 완료됐다.

주당 5000원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워런트는 지난 2002년 11월27일부터 행사가 가능했지만 현재까지 단 한 주의 주식으로도 교환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BNG스틸 BW 워런트를 주식으로 환산한 규모는 512만6000주로 BNG스틸 현 발행주식(보통주 1252만주)의 41.0%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에는 이중 161억원(320만주) 어치를 BW 전문 투자펀드인 독일계 피터백앤파트너스가 사들였다.

따라서 이번에 BNG스틸 BW 워런트가 처음으로 행사됨으로써 워런트의 주식 전환으로 인한 매물 부담이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워런트를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오는 10월27일로 끝난다. 또 BNG스틸 주가는 15일 현재 6700원을 기록중이다. 워런트를 신주로 받아 처분할 때 34%의 차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이다.

그만큼 BNG스틸은 단기간 BW 워런트 행사로 인한 주가 희석화는 물론 매물 부담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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