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할머니 됐다…대선 출마 결정 내릴까

입력 2014-09-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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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왼쪽)이 27일(현지시간) 손녀를 살펴보고 있다. 옆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블룸버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전 국무장관 부부가 할아버지ㆍ할머니가 되면서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출마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클린턴 부부의 딸인 첼시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딸 샬럿 클린턴 메즈빈스키를 출산했다”며 “우리는 사랑과 경외, 감사한 마음에 쌓여 있다”고 밝혔다.

빌과 힐러리 클린턴 부부는 첼시의 발언을 리트윗하고 이날 성명에서 “우리 딸과 사위가 아이를 낳은 것에 흥분했다”며 “첼시는 건강하고 빛이 나며 (사위인) 마크는 자랑스러움으로 가득 찼다. 샬럿의 삶이 좋은 출발을 했다”고 밝혔다.

손녀 탄생은 클린턴 전 장관이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출마를 심사숙고하는 시점에서 나왔다. 그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지금은 손주 탄생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해왔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지난해 CBS방송에서 부인이 차기 대통령보다 당장 할머니가 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5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포럼에서 내년 초에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 부부는 뉴욕에 살고 있다. 첼시는 최근 NBC뉴스를 떠나 빌,힐러리앤드첼시클린턴재단의 부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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