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사짅=연합뉴스)
여자 양궁이 컴파운드 종목 석권에 이어 리커브 단체전에서도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정다소미(24ㆍ현대백화점), 장혜진(27ㆍLH), 이특영(25ㆍ광주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8일 오전 인천 계양아시아드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세트에서 54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시작을 보였다. 반면, 중국은 세계 랭킹 1위 쉬징이 7점을 쏘며 총합 51점을 기록해 한국이 54대51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쉬징은 시작부터 8점을 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정다소미와 이특영이 연달아 10점을 쏘며 중국과의 점수 차를 벌려 2세트를 56대55로 따냈다.
3세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쉬징은 8점, 9점을 기록하며 이번 경기에서 10점을 한 발도 쏘지 못했다. 그 결과, 한국은 58대52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98 방콕아시안게임부터 이 종목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정다소미와 장혜진은 이날 오후 진행되는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4강에 올라 추가 메달을 노린다.
한편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전날 컴파운드 종목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