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설립자. 출처 뉴시스
고(故) 스티브 잡스와 더불어 애플을 공동 설립한 스티브 워즈니악(64)이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6와 6플러스를 극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27일(현지시간) 미국ㆍ중국과학기술창신협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출연하고 나서 인터뷰에서 이례적으로 아이폰6와 6플러스를 호평했다.
그는 “애플이 스스로 만들었던 도그마를 아이폰6와 6플러스로 깨뜨렸다”며 “이는 애플이 디딘 가장 큰 행보다. 이번 신제품 발매를 계기로 새로운 애플이 탄생했다”고 극찬했다.
위즈니악이 호평한 것은 아이폰6와 6플러스가 기존 아이폰과 달리 대화면을 채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즈닉악은 삼성 갤럭시노트 등 대화면 안드로이드폰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6플러스는 화면이 크고 많은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며 “그동안 대화면 기기들이 많이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이 유일하게 화면이 작아 마음에 안 들었는데 애플이 이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위즈니악은 모바일 전자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묶는 통합적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보급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
워즈니악은 아직도 애플 직원으로 등록돼 있다. 다만 봉급은 주당 약 50달러만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