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10월부터 외국어자료 대출 서비스 시행

입력 2014-09-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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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은 세계자료실에 소장 중인 외국어자료 일부 대출 서비스를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최근 시민들의 외국어 자료에 대한 대출 요청이 증가하고, 서울에 살고 있거나 방문하는 다문화가정이나 외국인 이용자들에게 자국 언어로 된 자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은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몽골어, 태국어 등 총 14개 언어와 여러 외국어로 쓰여진 약 1만2000여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소장한 자료는 서울과 한국, 서울의 자매도시에 관한 책과 번역된 한국 문학, 베스트셀러, 수상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장한 대부분의 자료는 대출이 가능하지만, 해외 각국 대사관이나 문화원이 기증한 도서와 신문, 정기간행물, 각국 언어 사전 등은 대출 제외된다. 또한 어린이 외국어 도서는 1층 일반자료실에서 국내의 어린이 도서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대출은 서울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외국인도 가능하다. 서울특별시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와 국내거소 신고자나 외국인 등록자 등 현재 거주함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공서 발급 확인서나 신분증을 제시하면 서울도서관 회원이 될 수 있다.

서울도서관 이용훈 관장은 “아직 서울도서관이 소장한 외국어 자료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시민과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일부 자료의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리고, 도서관 자료를 이용하시면서는 소중하게 다루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자료실에서 소장 중인 외국어자료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새로 들어온 신착도서 목록은 세계자료실 블로그(http://blog.naver.com/lib_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나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02-2133-030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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