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이 주류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위스키와 꼬냑같은 양주 수입은 줄어든 반면 와인의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주 제1의 수출국이던 대일본 수출의 감소세에 따라 주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17일 "올해 1월~7월중 소주, 맥주, 위스키 등 주류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06년 1~7월중 소주, 맥주, 위스키 등 주류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1억5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5.9% 증가한 2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이같이 감소한 이유는 주력품목인 일본으로의 소주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해 맥주와 위스키의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2.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주류 중 가장 비중이 크던 위스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에 비해 건강에 좋다고 입소문이 난 포도주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4.2%의 수입증가율을 기록, 전체 수입증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또 가격이 저렴한 수입맥주의 증가도 주류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위스키의 경우 ▲발렌타인 ▲윈저 ▲조니워커 등이 많이 수입되고 꼬냑은 ▲헤네시 ▲까뮤, 맥주는 ▲밀러 ▲하이네켄 ▲코로나 등이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유 주류수입대상국은 위스키의 대명사인 영국인 1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고량주의 수입증가에 따라 2400만달러를 기록, 최대 꼬냑 수입대상국인 프랑스를 3위로 밀어내고 제2의 수입대상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