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시·도 핵심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안 나왔다

입력 2014-09-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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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차관, 제2차 지역경제위원회 열어

정부가 전국 각 지역에 특화된 핵심 산업을 앞으로 5년간 육성하기 위한 계획안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경남 창원에서 전국 14개 시·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2014∼2018 지역산업발전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14개 시·도가 앞으로 5년간 어떤 산업을 중점 육성할지를 담겨 있다.

먼저 각 지자체는 중추 산업으로 키울 ‘주력산업’, 다른 지자체와 연계·육성할 ‘협력산업’, 지역 전통산업에 해당하는 ‘연고산업’ 등 3가지 분야를 각각 확정했다. 전체적으로 주력산업은 63개, 협력산업은 16개, 연고산업은 39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은 지능형 기계부품과 초정밀 융합부품 등 5개를 주력산업으로, 조선해양플랜트 사업 등 3개를 협력산업으로, 화장품 사업 등 3가지를 연고산업으로 지정했다.

계획안에는 지역별 기업 특성과 경제적 환경 등을 고려해 어떤 식으로 역점 사업을 발전시킬지가 담겨 있고, 예산 지원 방안 등도 다뤄져 있다.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입지 확보 계획 등도 담겨 있다.

산업부는 이 계획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2018년에 14개 시·도의 근로자 수와 생산액이 2012년보다 각각 3.0%, 6.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계획안은 오는 11월에 세워지는 지역발전 5개년계획에서 ‘일자리 창출’ 부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산단 혁신정책의 하나로 △구미는 IT(정보통신) 융복합 지식기반 서비스 위주의 첨단산업 육성 산업단지 △창원기계산업 고부가가치화로 글로벌 5대 기계강국 기반 산업단지 △반월시화 자동차, 정밀화학, 신소재 중심의 고부가 첨단부품산업 공급기지 △대불 친환경선박, 레저선박 등 기술집약형 첨단 조선해양 산업단지 등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4개의 혁신 산업단지별 마스터플랜의 내용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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