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뗏목에 사용된 질소과자들은 어디로?

입력 2014-09-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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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사진=연합뉴스)
일명 '질소 과자'를 비꼬는 대학생들의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에 쓰인 과자는 고아원으로 보내졌다.

지난 22일 유성호(26), 장성택(25), 박현수(26) 등 대학생 3명은 과자봉지로 만든 뗏목에 올라타 분수대의 얕은 물을 건너는 동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사용된 과자는 60봉지였다.

이들은 분수대를 건넌 후 "진짜 될 줄은 몰랐다"며 "실제로 할 때는 과자를 더 해서 2인용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계획을 전했다.

28일 이들은 다시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전보다 깊고 넓은 한강을 건너기 위해 사용된 과자는 총 160봉지였다. 과자 160봉지로 만들어진 뗏목은 처음에는 미숙한 노질 때문에 다소 비틀대다가 이내 방향을 잡고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과 시민들의 응원 속에 이들은 30분 만에 건너편 승강장에 무사히 도착해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과자 160봉지는 모두 고아원 등에 기부할 계획으로 밝혀져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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