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수요를 노리고 저렴하게 호텔방을 예약할 수 있는 호텔 예약 앱이 쏟아지고 있다. 호텔 예약 앱의 특징은 남은 빈 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땡처리’ 방식이다. 호텔 입장에서는 공실을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윈윈’의 효과다.
‘호텔나우’는 일반적인 예약은 물론 스마트폰 차량 중개서비스 ‘우버’와 제휴를 맺고 픽업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서울 시내 가까운 거리에서는 고급 세단을 통해 호텔까지 갈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유저들의 호텔 클릭 횟수를 분석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늘의 추천호텔’을 제공해 주말에도 저렴하게 객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iOS 버전도 출시했다.
‘오마이호텔’은 매주 목요일마다 국내외 호텔 중 한 곳을 엄선해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 1박 기준으로 90%까지 저렴하게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다. 숙박기간이 지정돼 스케줄을 맞춰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고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5성급 호텔인 썬밸리 호텔을 비롯해 방콕 노보텔과 아스테라 사톤 호텔의 타임 세일을 진행하기도 했다.
‘호텔왕-가격비교’는 100여개에 달하는 호텔 예약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해 당일 최저가인 호텔 정보를 제공한다. 위치기반 검색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호텔을 찾아주고 당일 숙박이 가능한 인근 호텔까지 찾아준다. 숙박하고자 하는 도시가 있다면 해당 위치를 선택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호텔 등급, 요금, 평점까지 찾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