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0%, '추석연휴 5일 이상 휴가'

입력 2006-09-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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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 3곳 중 1곳은 올해 추석기간 중에 5일 이상 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근로자 100인 이상 회원사 224곳을 대상으로 '추석휴가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추석연휴기간 중 5일 이상 쉬는 기업이 전체 32.1%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법정휴일수인 4일만 쉬는 기업은 전체의 64.3%로 가장 많았으며 ▲5일 휴무(18.8%) ▲6일 휴무(8.9%) 가 뒤를 이었다.

특히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9일간 장기간 연휴를 계획한 기업도 전체 3.6%나 됐다.

이에 따라 올 추석휴가 일수도 평균 4.5일로 지난해 3.3일보다 1.2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연휴기간이 늘어난 이유는 10월 첫째 주에 개천절이 있어 평일인 10월 2일과 4일에도 휴가를 주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5.2일로 중소기업 4.0일보다 1.2일 더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부 실적이 우수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최장 9일간 휴가를 주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전체 71.7%로 전년 66.7%에 비해 소폭 늘어났으며 지급액 기준은 지난해와 비슷한 기본급 기준 86%로 조사됐다.

한편 올 추석연휴의 장기화가 생산 및 매출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긍정적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 7.7%에 불과했다.

경총은 "최근 고유가, 환율하락 등으로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중호우, 무더위, 파업에 이어 장기연휴까지 겹침에 따라 향후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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