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가 반환점을 돌면서 낭만 활극의 진수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 7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소현세자(이진욱)을 위해 뭉친 박달향(정용화), 허승포(양동근), 안민서(정해인)의 활약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박달향은 “소현세자의 사람”이라고 자칭하며 삼총사와 뜻을 함께 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세자빈에 간택됐다 소현에게 자결하라는 명을 받았던 미령(유인영)의 지난 5년간의 과거사가 밝혀지면서 복수의 화신이 된 스토리가 공개됐고, 미령에게 자결하라고 한 이후 지난 5년 간 미령에게 죄책감을 지니고 있던 소현세자는 미령의 칼에 찔렸다. 지난 5년 간 복수를 위해, 죄책감에 서로를 잊지 못했던 두 사람은 강렬하면서도 가슴 아픈 재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인조를 몰아낼 것을 제안하며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용골대를 숨기고 있는 소현세자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 위협하며 하루의 시간을 준 뒤 답을 달라고 손을 내민 김자점을 역으로 궁지에 모는 삼총사와 최명길(전노민)의 전략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김자점이 아니기에 앞으로 반격을 펼칠 김자점과 이에 맞설 박달향과 삼총사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총사’를 담당하는 CJ E&M 이영옥 PD는 “향후 남은 후반부에서는 도원결의하며 뜻을 모은 박달향과 삼총사가 위험한 인물 김자점에 맞서 대립하는 스토리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극악무도한 김자점이 또 다른 묘수를 통해 소현세자 무리와 조선을 위협하고, 이를 박달향과 삼총사가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기대해도 좋다”고 전하며 “과거사와 비밀이 공개된 미령 역시 극 후반부에 중요한 인물로 극적 긴장감을 놓일 예정이다. 시즌1의 남은 5개 에피소드에서도 꽉 찬 재미와 볼거리로 눈을 뗄 수 없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