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유로화 직거래 개시…위안화 국제화 성큼

입력 2014-09-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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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위안화와 직거래하는 6번째 통화 돼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성큼 나아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 성명에서 30일부터 위안화와 유로화의 직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HSBC홀딩스도 별도 성명에서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화-유로화 직거래 첫 시장조성자 지위를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호주 및 뉴질랜드 달러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에 이어 위안화와 직거래하는 6번째 통화가 됐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의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위안화는 지난 8월 기준 세계 7위 결제통화이며 전 세계 금융기관의 3분의 1 이상이 중국과 홍콩으로 송금 시 위안화를 이용하고 있다.

류둥량 중국초상은행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의 새 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다만 위안화와 비달러 통화 거래가 여전히 실질적인 가격 결정력을 가지기에는 너무 적어 환율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위안화와 달러화 거래규모는 지난 상반기에 12조2000억 위안(약 2089조원)에 달해 위안화-유로화 거래 1104억 위안과 위안화-엔화의 2517억 위안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양측 교역규모는 지난 1~8월에 40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교역규모인 3540억 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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